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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각
작성자 비루스        
작성일 2006/08/21 (월) 23:39
ㆍ추천: 0  ㆍ조회: 4668  
IP: 211.xxx.79
8월 아구 체포기
그 동안 조항기를 쓸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막상 조항기를 쓰게 되니 무척 망설이 지기도 합니다.
먼저 제가 8월 정출을 신청하면서 오래 만에 여러 동문님들을 보게 된다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막상 정출일이 휴가시기와 징검다리 휴일에 끼여 있어 많은 동문님들이 같이 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간만에 여러 동문님들과 같이 한 출조가 즐거웠습니다.
휴가철이다 보니 차를 동생이 가져가 학교까지 카풀을 신청하였는데 회장님께서 저와 두리둥실님을 카풀 해주시겠다는 말씀에 출조일을 기다려 왔는데 갑자기 회장님께서 일이 생겨 출조를 할 수 없어 카풀 차량을 수배 하였지만 없어 장비를 들고, 매고, 걸치고 하여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습니다.
평상시 장비를 차에 싣고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니 장비가 너무 많았으며, 옆 사람들의 표정이 무슨 낚시를 가는데 저렇게 짐이 많나 하는 표정이 역력하였습니다.
학교에 모인 동문님들은 두 대의 차(마그마 고문님, f-3님)에 장비 등을 싣고 출조지인 탑포피싱리조트로 대박의 희망을 안고 출발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휴게소에 모여 포인트를 의논하던 중 선비가 15.000원이면 그 부근의 내만일 것이라며 조항을 위해서 선비를 더 부담하더라도 매물도 등 멀리 나가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일단 탑포피싱리조트에 가서 포인터나 조항 등을 듣고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출조는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일찍 철수한다는 생각에 도시락을 준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몇 동문님들은 새벽에 먹을 간식(빵)을 준비하기도 하였습니다.
탑포피싱리조트에 도착 후 모두 밑밥과 밑끼를 챙기고 철수 시간(12시)을 정하고 배에 승선을 하여 포인트를 향해 한참 나아갔는데 갑자기 저와 한 조가 되신 부감님께서 그만 차에 간식(아침 식사)인 빵을 두고 승선하였다고 말씀을 하였습니다. 나도 간식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부감님까지도 차에 두고 왔으니 아침을 굶게 되었습니다. 부감님의 아이스박스에는 생수와 맥주 그리고 드링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동쪽을 향하고 있어 그늘도 없는 상태에서 12시까지 따가운 햇볕 아래에서 낚시를 하여야 했습니다. 또 포인트에는 섞은 물웅덩이가 있어 냄새와 모기가 있었습니다.  
채비를 하여 낚시를 하니, 어두운 새벽(4시 무렵)에도 잡어(메가리, 고등어)기 밑끼를 물고 늘어지는 상태에서 저는 지구를 낚아 전자찌를 견적 내었습니다(비상용 전자찌가 있어 다시 채비를 함). 여명이 밝은 후 부감님께서는 벵어둠 2수를 하였으나 나는 입질도 못 받고 여에 걸려 원줄이 터져 찌를 회수 한다고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어째든 날이 밝아 갯바위가 뜨거워지는 상태에서도 가끔 해무가 발생하여 그 순간은 덥지 않고 시원하였습니다.

부감님의 2수 후 입질도 업고, 날은 덥고 그리고 배도 고파 오기 시작하였으나, 두 사람 다 아침 간식을 준비하지 않아 다른 방법이 없어 부감님의 아이스박스에서 맥주를 꺼내어 마셨습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디저드(후식)용으로 가져간 이이스박스에 보관 된 콩국을 한 그릇씩 마시니 허기가 다소 면하여 지면서 그 시원함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그늘만 있었으면 금상첨화인데 그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흘려 더 이상의 입질도 없고 갯바위는 뜨거워졌고, 물색은 흙탕물로 바뀌어 낚시를 접고 장비와 낚시 흔적을 깨끗이 청소를 하고 쉬고 있는 그 순간 부감님의 평소 낚시를 임하는 그 자세(철저한 준비를 하는 자세)가 빛을 발한 것은 가방에서 우산(파라솔)을 꺼내어 낚시 가방에 꼽고는 가방을 갯바위의 틈 사이에 끼워 그늘을 만드는 센서(그 센서 정말 부럽습니다).
이렇게 파라솔의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갯바위에서 다소 떨어진(약 10m) 지점에서 거므스럼한 물체가 떠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것이 무언인가 하면서 가만히 보니 그것은 아귀(아구) 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죽은 것 인줄 알았는데 혼자 몸을 뒤집고 하더니 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약 20~30분 정도 지닌 후 그 아구가 다소 옆으로 이동 한 자리에서 다시 떠  올라 온 것입니다. 그래서 부감님과 제가  낚아 올리자 하고는 틀채 와 낚시  채비를 하였습니다. 옛 속담에 “개똥도 약에 쓰기 위해 찾으면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막상 큰 바늘을 찾으니 평소에는 가방에 넣어 다녔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두고 와 바늘은 감시 1~2호 만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찌 회수기를 이용하여 가까이 끌고 오기로 하고는 찌 회수기를 멀리 원투를 하여 아구 부근에서 잠수를 시켜 천천히 끌어당기니 아구는 몸을 한번 뒤척이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다시 아구 옆에서 잠수를 시켜 원줄을 지느러미 사이에 끼워 끌고 오는데 이번에는 뒤척이지 않고(그렇게 하여서는 않 된다는 것을 알았는지) 밑으로 잠수를 하여 지느러미 사이에 있는 줄을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디시 떠올라 오기를 10분정도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일단 낚시대와 틀채를 세워 두었습니다. 그 후 그늘진 곳이 없나 하고 주변을 살피든 중 그 누군지는 모르지만 받침대를 박기 위해 묶음추를 틈 사이에 박아 놓은 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구가 다시 더 올라 온 것을 보고 묶음추의 바늘을 이용하기 위해 바늘을 당기니 묶음추 전체가 틈 사이에서 빠져 나와 찌 회수기를 제거하고 묶음추 채비를 하였습니다. 채비를 하는 동안 아구는 다시 잠수를 하고 잠시 뒤 이구는 틀채의 사정거리(6.3m) 이내에서 부상을 하여 무사히 틀채로 올렸는데 하마터면 틀채 견적 날 뻔 하였습니다.
이상이 전자찌와 맞 바꾼 아구을 잡은(건진) 출조기 이었습니다.
집으로 아구를 가져와 수육을 하면서 약간 익혀야 하는데 그만 너무 익혀 아구 본래의 쫀득한 맛은 없지만 간만에 가족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중구난방 식의 조행기를 읽어 주신 동문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름아이콘 그리운바다
2006-08-22 14:24
우진이가 ..아버지가 억수로 큰고기잡아와서 아버지가 낚시 제일잘하는걸로 알겠네요. 그다음 잘하는 사람은 저라고 이야기 해주십시요.
   
이름아이콘 그리운바다
2006-08-22 09:37
감사님 ..다음에는 갑오징어 차례입니다.
   
이름아이콘 안전
2006-08-22 19:07
굶주림을 보다 못한 용왕님 왈 "갯바우 저 두인간은
선한 사람이니 아구를 희생 시켜라"하여
이루어진 장면입니다.
용왕님 감사합니다.

여러 장비를 잘 활용한 모범사례입니다^^
   
이름아이콘 그린비
2006-08-22 16:30
감사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문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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