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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조석예보
 
바다 생각
작성자 미늘        
작성일 2005/10/19 (수) 00:58
ㆍ추천: 0  ㆍ조회: 2380  
IP: 61.xxx.102
여조사님과 갈매기 낚시
슬슬 주말이되니 어디론가 의무적으로 떠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온몸 속속히 박힌다
그래 F-1이 거제로 내려오라 그랬지...

이친구 동문낚시대회 참패후 괜시리 낚시는 좀 자제하고 어쩌구 저쩌구 골프나 함께 배우자는둥 그래놓고....
그 다다음날은 부산으로와서는 낚시가방을 새로 구입했는데 물건이 내일 온다나 그것 찾아가지고 거제로 내려오란다...
하긴 그날 술이좀 과하긴 했지...

나도 그렇다
올초부터 비바람에 태풍없는 날이면 주말에는 어김없이 바다에 살았으니, 나 자신부터 바다로 가는게 부담스러워 어떻한 변명 거리라도 붙여 나를 합리화 시켜야만 했는데 때마침 이렇게 적절한 의무감까지 지워주니 어찌 친구가 고맙지 않으랴......

이젠 뜨기만 하면 되는데 길동무가 없다
은근슬쩍 번출을 뛰워도 선뜻동행자가 생기지도 않고....
음 ...
생각끝에 거미에게 전화를 했는데 금요일 밤에는 뜰수 있다나...
캬~~ 이래저래 조우가 좋긴좋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었다

거미와 미늘이 거제 다대에 도착할 0시 30분즘 전화가왔다
"총무형님 거제로 가시는거면 저도 따라가도 됩니까"
"그래 오니라"
"여자친구와 같이가도 됩니꺼"
"그래 상관없다 조심해서... 오면서 전화해라..."
쑤기미 전화였다
여자친구라 ....

얼마전 두미도 번출에 쑤기미와 나 둘이 갰바위에 내렸을때 내년에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고 낚시를 좋아한다고 했던가?
그때까지만해도 별 생각없이 넘겼고 방금통화가 끝난후에도 함께 오는가보다 했다
아!!!
새벽녁 갯바위에서 캐스팅하는 모습에서 부터 미늘,거미,f-1,쑤기미 네남자들이 슬슬 기죽기 시작하는데....

조금 일찍 다대낚시점에 도착한지라 차에서 한숨자고 03시경 일어나 밑밥를 개고 있을때쯤 F-1이 도착했다
셋이 널찍한 갯바위에 내릴쯤 초행길이 아니데도 불구하고 길을 잘못들어 쑤기미는 2진으로 도착했다
새벽녘에는 서로 갯바위뒤로 돌아가 있었기 때문에 해가 뜨고서야 서로 인사를 나눌수 있었는데 쑤기미 여자친구의 모습이(나중에 짱님이라 아뒤정함) 아무래도 심상챦게 보인다
간단히 컵라면으로 아침를하고 커피도 한잔씩하고.....
참 좋다
이래저래 좋은 벗들과 자연와 함께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매번 갯바위에 설때마다 새롭다
아!!!

아직까지는 별 조황이 없지만
웬지모를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뭔일를 낼것같기도한 강한 기분이 요때부터 시작 돼었고 이느낌은 거제 번출의 2번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아무래도 포인트가 새벽녘 내릴때와는 너무 시원챦게보여 이동를하고 한 여름이 끝나갈때쯤 F-1과 함께 내려 대박를 터트린 포인트에 철수하는 팀이 있어 운좋게 모두 함께 내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먹 서먹했는데 짱님의 말쏨씨도 만만챦아 금새 친해지고 하나둘씩 포인트에 서기 시작했는데 미늘은 제일 나중에 적당히설수밖에 없었다


오우!!
와!!

뒤쪽 그늘에 앉아 짱님의 본격적 낚시 모습를 무심코 보던중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 시작했다
혼자 바늘묶고 캐스팅에 채비 착수후 슬쩍 끌어당겨 일자로 정렬시켜 줄 내리고~~
그 뿐인줄 알았는데 또 감탄사가 나온다

흐미!~!~

조금 높은 갯방구에 올라서 아래로 내려보니 짱님이 포인트 선정도 아주 깔끔시리도 거미,쑤기미를 물리치고 5-7M 저방 수중여 앞를 독차지하고 난바다쪽으로 최대한 멀리 던진후 바같쪽 수중여쪽에 바짝 갔다붙여 줄내림를 하는게 아닌가....
우연의 일치겠지....
가만보니 밑걸림이 생겨도 똑 같은 자리에 계속적으로 반복하는게 아닌가..
이 경우 초보자일 경우에는 그냥 다른쪽, 혹은 발밑에 채비를 내리는게 아닌가...

음....
슬슬 조력이 궁금해 지기 시작하고 내가 함께 해본 갯바위 여조사님중
단연 으뜸일것 같았다
함께서본 여 조사님은 두분밖에 없지만 시로...ㅎㅎ

암튼 보통의 실력은 넘은것같고...
내가 밑으로 내려가 주섬주섬 채비를 챙길때쯤 릴링를 시작하는데 휨새로 보아 메가리쯤이지만 능숙 능란하게 릴링한다

잡은 메가리는 다시 바다물속으로 툭 돈져준다
역쉬~~~
보통은 넘어~ ~`
이 경우 여성분은 호들갑 또는 "어머" 어머어머" '자기야" 기타등등 으로 자연스레 말하기 쉬울텐데..

이런 잡어들이 하는 표정으로 당췌 감시들은 어디로 간겨 하는 표정이다

햐~~
이러다 네남자 폼만잡다 모두 쑥시기 되는거 아닌지 슬슬 걱정이 앞선다

아 그나저나 F-1 이친구는 예전에 함께해본 자리라 물속 지형를 훤히 알고 일전 내가 이자리가 이곳 포은트것같에~~ 하고 하루종일 괴기를 뽑아내고 저녘무릅엔 여름 똥감시라 표현하는 감시까지 굵찍한 놈으로 손맛 본곳이라 도착하자마자 은근슬쩍 낚시대를 그곳에 세워놓는다

햐~~
그친구 은근슬적 나를 경계하면서 자리 찜해놓는다
역쉬 욕심 많은 친구야....껄껄~~
아마 거미는 몰라도 나는 알지 히히....

그래 근래에 함께 갈때마다 나만 손맛본터라 미안했는데...
친구야 오늘 그자리에서 대물해라,,,,,,,,,

오후로 접어들면서 들물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고 미늘를 시작으로 30이 훨씬 넘는 벵에돔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홍일점인 짱님도 30이 훌쩍넘는놈를 바리 제압하고 들어뽕 시킨다
헐`~~~~~
대단하심니다

조금있으니 예상대로 F-1이 한놈걸었다
옆에서 채비를 수정하던 짱님이 뜰채를 같다 바쳐주고 뜰채질또한 한뜰채 한더라 이거 아임껴 그것도 아주 능숙 능란하게......

아!!!
이젠 낚시 아카데미로 무조건 11기로 등록시켜야 된다는 사명감과 의무감이 생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부담감이 뜰채에 담겨올라오는 감시처럼 내 머리속에 엉키기 시작합니다

이젠 낚시아카데미 남정네들 다 주~거~스....

분위기는 업되고 골고루 손맛, 눈맛, 기대감 업되기 시작되고 잔씨알의 감성돔를 또 올리고 또 뺀지급의 돌돔도 올라오고....
거미님도 뒤질세라 굵찍하고 씨알좋은 벵에를 ,쑤기미도 연타로 벵에를 씨알도 제법좋다

순간 미늘의 흘리던 찌를 견제하고 있던차에 느낌이 오고 ...
그래 빨아라....
그래...
턱...
한번더.... 턱

오우 이느낌...  
상당한 느낌이다
거리도 제법 있어지만 보통놈은 아닌것같고....
제법 실강이한다
모두들 내뒤로 서서 응원하기 시작하고 저기 앞으로 철수배에서 꾼들이 손를 흔들고 파이팅를 외쳐준다
꾼들의 마음은 동일한가 보다
바로 옆에 서있을땐 은근슬쩍 터지길 기대하지만 내가 선 다른 포인트에서 걸은 모습에는 화이팅를 외쳐주고....

암튼 쑤기미는 형님 뜰쳐부터 줄까요 촬영부터 할까요하고 너스레를 뜰어주고....뒤에서 디카로 동영상 촬영은 시작되고
낚시대에서 나는 굉음으로 짱님은 신이나 흥겨움에 응원해주고...
쿡쿡쿡~~~
키릭키릭~~
핑~핑~~~~~~~~~~
키~리~릭~~~~핑핑~~~~

그래 오늘 오전부터 뭔가 필이 오기시작하더니...
역쉬~
역쉬~~~~
최상의 컨디션에 원줄 2.5호에 목줄도 조금전에 혹시나하고 몇번 수중여 턱에 걸려 조금 쓸려있는놈를 짤라버리고 새로 셋팅했겠다 바늘도 머리뒷쪽에 두개나 뒷걸이 있는 놈으로다... 거기에다 이단챔질로 혹킹또한 확실히 못박았겠다 뭐 옆에 응원꾼에다 뜰채맨까지 대기하고 발판 또한 좋아 ... 고래라도 올릴 자신감으로....

거미는 어느새 뜰채를 손에쥐고 올라올놈과 대면를 앞두고 있고....
이때까지만해도 이놈이 참돔내지 감시인줄만 알았다
자리 이동후 철수팀에서 어제밤 야영에 상사리 몇마리 잡았다 하지 않았는가...
쉬이 올라오지 않고 발밑에서 쿡쿡 쳐박기를 반복하고 풀고 감고 풀고 감고 쳐박고 내려가는 것이 영락없이 감시내지는 참돔 입질이었다 때마침 정조시간때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 어찌!! 이런 경우가...
세상에 뛰우고보니 거참...
부시리라.....
컥~~~
컥~~~~~~~~
오~메~~~~~~~~~~~~~~~
부시리가 와 이곳를 나타날까...젠장

할말없네 거제 부시리는 옆으로 째지도 않고 밑으로만 쳐박는법를 어디서 배워다냐...
시사 이 뭔일고...
모두 실망한 눈초리다
실망한건 오히려 난데....
이찌 부시리 이놈이 옆으로한번 가지 않고 밑으로만 그리 쿡쿡쿡 쳐박는단 말인가.....거참  아직도 이해 할수없는 거제 다대의 부시리다

나중에 술자리에 웃으며 애기도중 F-1은 미늘이 또 다대에서 감시 기록를 갈아 치우는구나 하고 탄식를 내었다고 할 정도였다
옆에서 본 F-1은 헉~ 하고 뒤로 갯방구에 뒤집어 질번 했다캅디다
G3의 대 휨새가 보통 아니게 휘어지고 쿡쿡 밑으로 쳐박고 내려가는폼이 감시줄 알았다 안 캅니까

서서히 멀리 수평선이 가물거리기 시작하고 철수준비를 할쯤 미늘에게 한통의 전화가왔고 거미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카데미에 입교전부터 함께 갯바위를 다닌 10기 직벽이가 회장님를 모시고 새벽녘에 도착한단다
그때까지 횟거리는 손대지 말란다
글씨 그게 내 맘대로 대간 ...

천상 낼 하루더 있다가기로 맘를 굳히고 거미를 꼬시기 시작했다
거미" 낼 새벽 물때보고 낼 낮에 올라감세, 잡은 놈들로다 포는 내가 뜰테니 쇠주한잔하고 편하게 F-1집에서 자고 ...
옆에서 F-1도 거든다
거미도 시 영 싫지않은 표정이다

하루종일 금고에 갇혀있으니 모처럼의 출조에 "혹"하는 부분를 집중공격한 끝에 내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시 나는 나쁜놈이다
이 선히디 선한 사람을 또 집에서 인정 못받게 만들었다

우리 낚시 아카데미의 제3회 동문낚시대회 영예의 1등묵고 최대어상까지 휩쓴 챔피언 기차섬만 되어도 이런 죄책감은 안 느낄낀데...
뭐 이양반과 나는 집에서 내논 사람이라 별 신경도 안쓰이지만 말입니다...흐~흐~흐~~

오!!
제수씨 용서하이소...
지가 죽일 놈입니더..

근디 금방까지 옆에있던 거미가 사라지고 안 보인다
우리가 내린 포인트는 제법 널직하고 중간이 큰 바위가 앉아있어 뒤로 돌아갈수도 있어 볼일보러 갔나 했는데...

바위 뒤에서 들려오는 거미의 처절한 몸부림의 소리에 가슴이 메여온다...

아!!!
바위 뒤에서 정말 허벌나게 친구의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
집사람한테 쪽박 박살나듯 거의 초죽음으로 박살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근디 친구가 저리 깨지고 있는데
나는 와이리 웃음밖에 안날꼬....
크크크~~~~
크~크~크~~크
키~키~키~키~키~~~~

F-1과 나는 마주보고 허파에 바람 빠진놈 처럼 히죽 히죽 거리기만 한다

이거 이거!
거미 집에서 제수씨가 보면 안되는데....
찍혀도 할수없다 거미야! 니가 함 더 죽는수 밖에 없을것 같음세..
미안허이~~

키키키키키키~~~~~~

내용인즉은 기억나는대로 표현 하자면 ~~
뒤쪽 갯바위 쪽으로 뒤돌아본 모습이..
엉거주춤 쭈구리고 앉아 다른 사람이 들을세라 조용히 얘기할 심사였
던것 같은데...

에~~~~~~~~~~ 마~~~~~
이 야그는 읽으시는분들의 상상에 맏기는게 낳을듯 함다
여튼 미늘이 무지 나쁜 놈이라 생가만 하시면 될것 같슴다

그날 거미는 얼굴이 창백할 정도로 정말 허벌나게 깨지고 태연하게 낚시 자리로 돌아와 아무일 없듯이 우주 평온한 얼굴로 낚시를 계속 했습니다

갑자기 날보며 거 날씬한 몸으로 쭈구리고 앉았던 모습과는 전혀 딴 표정과 말로 시~익~ 웃으며 "와"~ 이럽니다
오히려 내가 머썩해집니다
거미가 갑자기 위대해 보이기도하고 애써 태연한 거미가 애처롭기까정 합니다
친구가 불쌍함다
회사에서 고생하고 바다에서는 괴기한테 깨지고, 집에서 깨지고....
저역시 마찬 가짐다

거미와 깊디깊은 동질감과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우리 모두 이리살지 맙시다
우리가 와 이리 살아야 됩니까?

남자들 모두 불쌍함다
싸모님들요 우리모두 이뿌게 봐 주이소예~~~~

철수하고 F-1집에서 대충씻고 올라간다는 쑤기미와 짱님 까정 꼬드겨 낼 올라 가라고 또 미늘이 작업들어 갑니다
그 와중에  F-1도 거들고...
방까지 젤로다가 좋은방으로 제공하고 이불도 젤로 좋은것으로 내준다나,,,,
아니 저자식은 나한테는 대충 자라고 해 놓고...
에~마~
미늘과 F의 척척맞는 손발에 쑤기미와 짱님의 일정까지 스스로 전화해서 변경하게 만들었습니다
미늘은 정말 나쁜 놈입니다
하지만 F도 나쁜 놈입니다

뭐 대충 쿨러에 있는 괴기 몇마리 끄집어내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기념사진찍고..
옆에서는 칼질해서 쟁반에 담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거미,F,미늘,쑤기미,짱님 이렇게 술잔를 기울이며 거제 다대의 조그만
마실을 지나간 아름다운 얘기로의 웃음소리로 덮어 버렸습니다

회맛이 와이리 또 좋은지 모두가 훌적훌쩍.... 게눈 감추듯 술잔들이 없어지고 술병들이 들어 납니다
짱님은 역쉬 한낚시, 한미모,한술,한유머 하십니다
다재 다능하십니다
쑤기미,짱님 두사람 참 잘어울리는 커플입니다
부럽습니다

쑤기마 니는 복받은겨~~
아까 거미님 갯바위 뒤에서 허벌나게 깨지는 소리 들었째
니는 최소한 이러한 두려움에서는 조금 벗어난게 이디메고,,,,,
아무튼 니는 복받은기라 짱님께 진짜 허벌나게 잘해라이~~~~~

우리8기는 사명감과 의무감으로 즉석에서 아뒤를 공모해 "짱"님으로 정하고 아카데미 11기로 등록작업를 완료하였습니다

11기님들은 벌씨로 2명이 확보 되었나이다 동문님들
방파제님이 등대님를 쑤기미가 짱님를 내년에는 정원가 초가 되면 우짭니까 이거...

다시 F-1집으로 돌아오니 F-1 어머님께서 우리를 아주 반갑게 반겨 주십니다

또 집안에서 정겨운 얘기로 시간를 보내고 간단히 마신 맥주로 거미는 방에 들어가 푹 스러집니다
미늘도 그옆에 푹 스러지고
내 옆에 F쓰러지고 그옆에 쑤기미 쓰러지고...
짱님은 건너방 독방에서....

지가 이부분에서 헷갈리는게 술이좀 되다보니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쑤기미가 우리방에서 잤는지 딴방에서 잤는지 에~ 마~ 이부분도 대충 읽어시는 동문님들의 판단에 맡기기로하고 ~~~`
뭐 두사람 알아서 안 잤겠습니꺼~~~

두어시간쯤 지났을때 직벽이가 도착해서 방에 들어와 깨웁니다
허겁지겁 F를 제외하고 깨워 마치 전장에 출전하는 장수들처럼 복장을 갖추고 오륙도 회장님은 이 먼길을 우리를 응원차 오셨는데 좋은 자리로 물색해 특별한 자리로 첫 하선 시켜드리고(오륙도회장님,거미,직벽)

나머지 세사람 미늘, 쑤기미,짱님이 조금떨어진곳에 하선하고
대충 짐정리 하고 싸온 충무김밥으로 요기를하고 갯바위를 침대삼아 뒹굴다 날이 밝아올즘 낚시를 하기 시작했는데 쑤기미는 낚시대를 펼치지도 않고 누워있습니다 어제밤 체력만믿고 술을 퍼드만 컨디션이 영 좋치않아보여 물어보니 철수해야될것 같다기에 급히 배를불러 아침에 다시 철수 시키고(급체였던것 같았습니다) 나혼자 뜨거운 갯바위에 남았고 추운새벽이 지나자 잠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나혼자 였던 갯바위에 다른한분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12시쯤 철수 예정이라 낚시할씨간이 불과 1시간쯤 남았고 밑밥도 거의 쓰지않았고 이마저 쑤기미가 아직 개지도 않은 밑밥이 삐꾸통에 그대로고 파이 아플정도로 멀리 밑밥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쪽 회장님쪽 갯바위를 보니 회장님은 그늘에 아주 편히 주무시고 계시고있다 이제야 기상하시어 대를 잡고 있습니다
별 조황이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오륙도 회장님께선 체력이 뒷바침 안되시어 갯바위에 하선하시어 30분 정도 낚시하시다 오전 11시경 일어나시어 낚시를 하셨다 카더만요
대단 하십니다 회장님
그러시다 갯 바위에서 입돌아 가시먼 지 책임 못집니데이
조심 하시소~~~~~~~~~

그와중에 거미님은 해가 뜰때 감시한수 했더만요
그래
어제 그리 깨졌는데 손맛이라도....
거미 고생하셨소...

그나저나 잡어때만 설치고 낚시를 포기할쯤 혹시나 하는 맘으로 앞쪽으로 멀리던져 베일를 젖혀놓고 건너편 갯바위를 두리번 거린후  찌를 찾는데 수면에 있어야 할 찌가 보이지 않는다
오잉!
입질인가???
베일를 닫고 챔질할려고 하는 순간...
이...이...이 뭐꼬 이거..
세상에 찌가 하늘을 나른다

아직 잠에서 덜깬긴가 와이리 헛게 보일까
썬 그라스를 벗고 다시보니 허참 찌가 공중를 날고 있지 않습니까

그제서야 조금전 갈매기 몇마리가 내가 던진 찌 주위에 내려 앉았는데
그중 한놈이 크릴를 줏어 물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다 부리안쪽에 걸려
찌가 하늘로 날라 올랐던 것이다

아하!1
이기 말로만 듣던 갈매기 낚시란 말인가
에라 모르겠다 손맛이나 보자
갈매기는 당황해서 더 높이 날라카고 나는 어절수 없이 줄을 감을수 밖에 없고 또 한번 실실 웃음이 납니다
나원참 이번 출조는 별시리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기네....

찌가 하늘에서 춤을추고 혼자남은 갈매기와 내가 실랑이를 벌일때 옆쪽에 낚시하던 조사님이 웃으며 농담를 던진다
손맛 괜쟎습니까?
대물입니다,,,허허허

아~~~ 예 ~~~ 손맛은 쥑임다 허허허~
목줄이 터져주면 좋을것 같은데 터지지도 않고 원줄을 자르자니 찌가 아깝고 일단 줄을 감기시작하자 갈매기가 생각보담 저항이 적고 순순히 수면으로 내려 앉았다 다시 날아오르길 반복한다
아마 부리쪽에 바늘이 걸렸다보니 제대로 힘을 못써는것 처럼 보인다

그덩치큰 황소도 코꿰면 힘못쓰고, 남자고 여자고 서로 코궤면 힘못쓴다 카더만 딱 갈매가 그짝입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멀리서 이모습을 봤다면 정말 희안한 장면이다 그랬을낌니다
한참을 허공에대고 실랑이하다

겨우 갯바위로 끌어내린 갈매기는 꼭 다물은 부리속으로 바늘이 들어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입을 강제로 벌리려다 허벌나게 한번 물렸습니다
아푸데요 이거 ...
아 글시 이놈이 지를 해치는줄 알고 몸통울 붙잡았는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 내 손등을 물기 시작 하는깁니다
무지 아픕디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어류던 조류던 입을 억지로 벌릴라 카다가는 심하게 물림니다 명심하시소

겨우 고개를 눌러잡고 바늘빼는 집께를 입속에 억지로 넣어 바늘를 제거한후 하늘로 날려 보내며 한마디 했습니다  

어이!! 감시나 큰거 한마리 물고 온나.....
벌씨로 담 번출이나 정출이 기대되는건 뭔 심사입니까 이거...

이리하여 이번 거제 다대의 번출은 갈매기 낚시로 막을 내립니다





           
           
이름아이콘 쑤기미
2005-10-19 01:57
하하하하~~ 형님 글솜씨에 퍽~ 갑니다..
넘 재밌네요.. 웃음이 절로~~~~ 하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날 전 죽다 살아나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ㅜㅜ 담번에 끝까지 남아서 한 수 하겠심더~~^^ 수고하셨습니다.^^
   
이름아이콘 동해
2005-10-19 09:13
우리 미늘 행님은 못하는게 없다......아깝다.
다잘하는데.......나랑같이 짧다...ㅋㅋㅋ
   
이름아이콘 수평선
2005-10-19 10:23
수고만땅!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l^
   
이름아이콘 거미손
2005-10-19 12:20
총무님 조행기
재미만당 잘 읽었습니다.
아참 쑤기미님 다음 낚시할 때도
짱님이랑 같이 오실거죠
헤어질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이름아이콘 F - 2
2005-10-19 18:12
ㅎㅎㅎ..
총무님 정말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다음번엔 저도 참석 하겠습니다..
글구 역시 우리의 쑤기미여...~.~
   
이름아이콘 기차섬
2005-10-19 12:29
갈매기낚시 쥐깁니다.
총무님.

F1님. 일욜 아침에 송정에 선상갑시다.
부시리 잡으로.
   
이름아이콘 쑤기미
2005-10-19 19:10
^^
   
이름아이콘 오륙도
2005-10-20 19:59
으음 ~
맞아요..
내가 본 첫 느낌도 그렇데요.

당찬데가 있어요.
차후 낚아의 엄청난 여조사가 탄생되어
여성파워의 회오리 바람을 일으킬겁니다.

재색을 겸비한분을 휘앙새로 둔
쑤기미님께 부러움과 축복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름아이콘 양산살감시
2005-10-21 19:42
재미와 웃음이 묻어나느 글입니다...
이야~~~  내도 담엔 댈꼬가 주이소....^^
   
이름아이콘 초릿대
2005-10-24 08:56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이름아이콘 직벽
2005-10-24 09:07
이제서야 읽고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푸하하
미늘성님 갯바위에 같이안내려본지도 꽤 오래된듯..

정출전에 날함잡아서 같이 즐낚하고 옵시다..
평도 5짜감시 복수전 갈까예...물때가 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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