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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각
작성자 기차섬        
작성일 2006/01/04 (수) 12:02
ㆍ추천: 0  ㆍ조회: 2080  
IP: 152.xxx.2
내머리 속의 지우개
엉뚱하지만, 영화 하나 추천합니다.

어제 밤 TV 채널 7에서 한국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봤습니다.  그 영화를 아시는지 모르지만 결론부터 말해
정말 좋은 영화더군요.

주인공은 정우성과 손예진이고 둘은 아름다운 연애 끝에
결혼하는 사랑스런 커플인데, 꽃다운 신부인 손예진에게
병마가 덮치는 거예요.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전혀 식상
하지 않는 것은 그 병마의 이름이 생뚱맞게도 알츠하이머
즉, 치매라는 낯선 설정 때문입니다.  그걸 참신하다고
말해도 될런지는 자신 없지만.

생각해 보세요.  아리따운 27세의 신부가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을.  남편과 자신에 관한 기억을 송두리째 잊어
먹고 옛남자를 현재의 연인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가족과
자신의 존재마저도 망각하여 영혼 상실의 상태로 수시로
곤두박질 치는 기맥힌 노릇을 말입니다.

영화를 처음부터 보진 못했고 정우성이 빌딩 건축 공사장
에서 시멘트 공굴 두께가 얇다며 공사 관리자와 말다툼
하는 장면부터 봤는 데, 스토리 전개도 자연스럽고 진행
속도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어요.  손예진이 너무 젊고
예뻐서 알츠하이머라는 기괴하고도 탈인격적인 비극상
과는 극도로 대비되어서 처연한 슬픔까지 느껴집디다.

정신은 파괴되어 가는데 육체는 머리카락 한 올 상하지
않고 그처럼 싱싱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차마
감당할 수 없는 천형이자 부조리였습니다.

여자가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린 장면에서 남자가 "사랑
한다."는 고백을 처음으로 자신의 아내에게 하더군요.
그 말에 인색했던 남자 주인공이었거든요.  사실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그 장면을 떠올리면 목이 메일듯 합니다.

이 정도라면 저는 한국영화는 희망적이라고 느낍니다.
쉬리나 그 비슷한 아류들보다는 친구, JSA 공동경비구역,
이 영화 등에서 진짜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발견합니다.  

한가하실 때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와이프와 함께
DVD 상영관에서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하삼.

밥 먹으러 가야겠군요.
이름아이콘 기차섬
2006-01-04 12:05
에 ~ 특히 로또님과 초릿대님께
권합니다.  아, 아네스님께도.

DVD 영화관 죽입니더.
   
이름아이콘 수평선
2006-01-04 16:09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넘버3의 재떨이가 최곤데...
   
이름아이콘 초리
2006-01-04 17:55
감사합니다.
꼭 보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아이콘 동해
2006-01-07 09:58
낚시다녀온후에 같이 거시기합시다...
   
이름아이콘 로또
2006-01-07 13:18
얼마전에 봤읍나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사랑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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