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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9월 정출 - 꽝의 미덕
월요일, 드디어 퇴근종은 쳤습니다. 어제의 파도를 잠재 우기엔 지난 밤의 수면이 너무 짧아서 아침이 괴로븐 하루 였습니다. 어찌 어찌 저녁이 되고 보니 다시 바다가 그립군요. 벽오동님께 전화를 걸어 '날 데리고 가덕으로 가줘요' 라고 노래를 불러 볼 참입니다. 아래글은 좀 전에 바낚교 경남지부에 올린 글인데 여기로 옮겨 놓습니다. 왜냐, 저도 여기에 글 함 적어보고 싶었 걸랑요. 장원은 못해도 기냥 한번 흔적을 냄기 볼랍니다. 추석 전에 이 글 보신다면 명절 잘 쇠실겁니다. 왜냐 그 좋은 자리 내려서 꽝만 치고 왔으니 지금 제가 하는 덕담은 그 동네 고기들의 장수복이 그대로 약발이 된다 봐야지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낚시아카데미 5기 기차섬입니다. 여기 경남지부에 회원등록 한 지는 오랩니다만 글은 처음 쓰는군요. 저는 파트너인 가람님과 함께 수릉여에 내려 부지런히 참돔을 노렸습니다만 결과는 꽝-꽝이었습니다. 실속은 없었지만 낚시 경력상 대선배인 가람님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니 저로선 만족입니다. 가람님, 잘 가셨는지요? 하선하고 마끼값 계산하느라 경황이 없던 중에 인사도 없이 헤어졌군요. 언젠가 다시 한번 갯바위에 동행하여 엇비슷한 대박을 터뜨리며 즐거운 건배를 나눌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처음 동행한 이와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고 좁은 갯바위 안 이지만 베풀 수 있는 만큼 서로를 아낌없이 배려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그런 마음 맞는 조사 한사람을 만난다면 고기는 못잡아도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이번 행사가 그런 미덕을 일깨워 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며, 준비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경남지부 회원님들, 추석 잘 쇠시고 늘 건강하기를 기원 합니다. 행복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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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2003-09-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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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섬님의 글은 언제나 지 가슴을 깔찌뜻습미더 껄쭉한 글귀를 읽으며,기차섬님의 모습을 생각하믄 글 맛이 더 있다고 봐야지요... 머지않아 낚아를 짊어 지셔야 할 줄 아뢰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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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때
2003-09-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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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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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2003-09-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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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총무이사 자리는 종신제줄 아뢰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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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섬
2003-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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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쌈이신지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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