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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넙죽 ^.^
=========================================================================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심순덕님의 글입니다) =========================================================================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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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2008-0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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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 아침 부터 가슴을 휘비 파네요 좋은글 고맙고요 올 해는 국수 묵을수 있겠지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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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2008-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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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낚시벙개 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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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요리사
그리운바다
2008-0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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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위의글을읽고 마음속으로 운적이 있습니다 꼭 제 이야기 같아서요 .. 그래도 효도가 잘안됩니다 ..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 좋은글 고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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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찌
2008-0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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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 새해도 하시는사업 번창하시고.새해는 국수 한그릇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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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요리사
2008-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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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 어데갔다와서요? 그런데 문학소년같소 기장님은..^^ 어른들살아계실때 잘하이소.. -- 떠나시면 그빈자리와 해도해도끝이없고부족한자식의도리를 메울수가없읍니다. (불효자식이..) 특히 어머니 ... 갯바위에서함불러봅시다... 어~무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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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
2008-01-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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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어른들 게시면 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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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
2008-0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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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요 근래 눈물이 많아지네요! ㅎㅎ 남자는 울면 안되는디 아버지는 울면 안되는디 이글을 보니 눈물 날려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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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2008-0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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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불러봅니다. 어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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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
2008-0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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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 생전에 얼굴 한번 더 보여 드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 정겹게 하십시요................ 나중에 꼭 후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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