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분의 손님을 모시고 거제권으로 다녀왔습니다.
출조인원도 적은데다가 거친 파도와 너울로 인해서 목적했던 지심도나 서이말은 가지를 못하고 느태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에는 감성돔을 노리고 7시 이후에는 벵에돔을 노렸는데 약 35cm 급 감성돔을 한마리 하고서 잔챙이 벵에돔들에게 계속 시달리다 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봐줄만한 벵에돔은 낚지를 못했네요.
파도가 치면서 테트라포트에 살림망이 열려 감생이가 극적으로 탈출하고 만것이 감시로서는 천운이었고 저에게는 조황사진도 한장 못올리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느태에서 보기드문 일이 있었는데 저희 손님이 갈매기를 걸어서 자칭 1년간 손맛은 다봤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등대 주위에 계셨던 분들은 희한한 광경에 짜증이 조금은 덜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일도 저희는 거제로 갑니다.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뺀찌 등등의 다양한 어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약 전화를 주시고 오시면 차질없이 준비하여 출조를 하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월 11일 출조조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