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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수) 대삼부도 돌돔 출조 결과
 오늘은 여수항에서 02시에 대삼부도로 출조하여 돌돔 공략에 나섰습니다. 밤바다를 쾌속으로 달리는 선내에서 한숨자고나니 평도에 돌돔을 노리려 내리는 분들이 있었고 곧이어 대삼부도에 벵에돔을 노리는 분들과 함께 우리도 북쪽의 돌돔 포인트에 하선하여 동틈과 함께 즐낚에 들어갔습니다. 남쪽은 너울이 제법 심했지만 북쪽은 별 지장이 없었고 맑은 물색과 힘찬 조류가 돌돔을 기대할 만 했습니다만 먹음직스럽게 꿰어놓은 혼무시를 용치, 쥐고기, 뻰치 등 자잘한 고기들에게 신나게 뜯어먹히느라 손발이 바빴습니다. 자잘한 잡어의 어신중에도 제법 쓸만한 어신이 전해올 때에는 바짝 긴장하여 준비하다가 타이밍 맞추어 한번씩 멋지게 챔질도 해보지만 혹돔, 쏨펭이 등 이었고 끝내 돌돔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오전 10시경에 혼무시가 바닥이났고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만 배에 올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얼굴을 보여주던 돌돔들이 오늘은 웬일인지 대삼, 소삼, 거문 등에서 모두 입질을 받지 못하고 벵에돔낚시를 즐겼던 분들도 너울 때문인지 별로였고 평도에서 내린 분이 돌돔의 입질을 받고 낚기도 했지만 꿰미가 분실당하는 바람에 모두 잃어버리는 허망한 일이있었다고 아쉬워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혼무시를 미끼로 쓰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잡어의 성화가 심하여 성게, 게고동, 게 등의 딱딱한 미끼를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며 혼무시로 도전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이 좋으면 또 돌돔낚시를 출조할 예정이며 먼바다는 02시에, 안도권 벵에돔은 04시에 출조하오니 미리 연락주시고 각각 한시간 전에 오시어 준비하고 함께 가시지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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