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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섬진강, 상사천 은어낚시!
 매년 여름이면 섬진강에서 10여차례 은어낚시를 즐겼는데 올 초여름에는 물이 적었고 요즘은 너무 많아서 아쉬워하다가 오늘 마침 여수바다 일기예보가 좋지않아 섬진강 출조를 단행했습니다. 새벽 02시에 느닷없이 달려온 금오도 출조객들을 선장에게 단단이 부탁하고 새벽 꿀잠에서 깨어 07시 섬진강으로 향했습니다. 예상대로 본강에는 물이 너무많아서 샛강낚시를 시도하기를 두어시간 샛강 역시 큰 비로 바닥이 뒤집혀 조황이 좋지못하여 짐을 싸서 언제나 수위가 안정적인 상사천으로 이동하여 씨알이 작아도 마릿수 재미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어 놀림낚시는 처음에 그물로 잡던지 횟집 수족관에서 구입하던지 산은어를 한마리(씨은어) 구하여 그 산은어의 코에 고리를 꿰고 꼬리쪽에 날카로운 삼발이 바늘을 매달아 긴 낚시대를 이용하여 은어가 있을 만한 곳에 들이밀면 먼저 그 자리를 지키던 은어가 육탄돌격하다가 등이나 머리, 꼬리, 배 할 것없이 삼발이에 걸리게 되면 살살 달래거나 날렵하게 낚아 올리는 것입니다. 여름철 강 낚시로는 최고의 희열을 느끼게하는 낚시로 상당한 테크닉과 경험이 요구되며 물론 장비와 채비도 다양하고 복잡하여 그 인구는 적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전수되고있습니다. 섬진강의 은어는 25cm 급이 주 씨알인데 비하여 상사천에서는 20cm급이 대부분이지만 급류에서 두마리가 차고나가는 힘은 대단하며 충분히 재미는 있으니 혹시 좋아하시는 분은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여수바다 출조가 없으면 은어낚시를 다녀 올 것입니다. 오늘은 피곤하고 내일 오후에는 은어구이 파티를 하겠으니 모두 오시어 수박향 감미로운 상사천 은어 맛 보러오십시오. (옆구리에 조롱박차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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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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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얻어먹을려 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죄송합니다 담에 다시 한번 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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