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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바빴습니다.
최근에 안좋은 일이 좀 생겼더랬습니다. 얼마전 장인어른이 위독(동맥이 막혀 소장이 썩어버린)하여 큰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병원에선 그냥 돌아가시게 하던지 성공확률 15%정도인 대수술을 하던지 결정하라더군요. 와이프가 무남독녀라 제가 모든걸 책임지고 있는 마당에 수술로 결정을 하고, 대수술(소장의 대부분을 잘라내는...)을 하고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다행히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중입니다. 워낙 나이가 있으신 바람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그 와중에 몇일전 본가에선 어머니가 정기검진 내시경중 식도쪽에 종양이 발견되어 양산부산대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와 조직검사 등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본가에서도 제가 남동생 하나밖에 없는 장남이라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검사결과 등을 들으러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가는길에 어찌나 걱정이 많이되던지...ㅠㅠ 정말 다행히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식도근육종양이고 암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병원에서 나오면서 아버지가 이빨이 엉망이라 많이 아프시답니다. 할수없이 아는 동생에게 연락해서 견적뽑으러 치과에 들렀습니다. 견적이 만만치 않더구만요...ㅎㅎ 조만간 낚시장비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럴 땐 형제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양가 부모님들이 아프시고 그러니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휴~~ 그래도 이렇게나마 부모님들께 내가 큰힘이 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엄청 덥습니다. 건강들 잘 챙기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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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발(최명곤)
2010-06-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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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은 연이어 온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그나마 좋은쪽으로 마무리가 되시는듯 해서 참 다행입니다. 저도 남동생 하나있는 장남인데, 지난 두어달 동안 대구에 계시는 홀어머님이 응급실에만 4번을,저는 덕분에 대구부산간 도로비만 수십만원 ㅎㅎ 말씀데로 형제 적은것이 그렇게 아쉬웠던 적도 없네요... 어른들 살아계시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게 자식도리 아니겠습니까^^ 더위에 동문님들도 건강들 돌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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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2010-06-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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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바쁘셨네요. 그래도 살아보면 어른들이 계시는 것이 든든하고 큰 위로가 됩디다. 건강하시면 더더욱 좋은데... 한 여름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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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이용남)
2010-06-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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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맏사위에 외아들이라는 위치에 있다가 보니 금물님의 고충 이해가 됩니다. 건강 챙기시고 조금이라도 한가해지면 뵙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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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홍란)
2010-06-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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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물때님 반갑습니다. 어제 오늘 더운날씨속에 힘든일 겪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힘내십시오! 왠만하시면 장대파실생각은 접어두시옵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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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이종구)
2010-06-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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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때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어머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경기도에 자주 올라가곤 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용기를 가지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참고 참으면 좋은일이 생길거라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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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렉스
2010-06-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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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찡 합니다. 다들 부모님 모시고 있는 자식들의 마음은 같을것으로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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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人(조정극)
2010-06-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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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도 한다는게 참으로 힘듭니다 돌아 가시고나면 남는건 후회뿐~~~ 물때님 힘을 내시고 잘 보살펴 드리면 분명히 조은 결과가 올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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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바다
등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