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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이홍구)
방송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가 여러명의 사람을 모아두고 각자 흰 백지에 자기 손을 올려두고 그려 달라고 합니다.그 손 그림은 이름이나 자기를 나타내는 표시도 없이 심리학자에게 넘겨졌습니다. 심리학자는 한시간후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각각의 봉투를 하나씩 줍니다. 봉투속에는 각 개인의 성향과 성격 취향까지 상세하게 그 사람들을 분석한 글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과연 단순한 손그림으로 각 개인의 성향을 그리 쉽게 분석 할수 있을까요? 결과는 놀랍습니다. 그 실험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80~90% 자신을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한번의 반전이 있습니다. 각자 받아든 종이를 서로 돌려 볼수있게 합니다. 어떤 결과가 있었겠습니까? 그 종이에는 전부 똑같은 말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심리학자는 처음부터 손그림 따위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대충 생각나는대로 종이에 사람들의 취향과 습관등을 적었던 것입니다. 누구나 가지고있는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그 종이에 적혀있는 글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중심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 라고 합니다. 나는 다른 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백번 글과 말로 왼쪽으로 돌아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라고 상대를 설득합니다. 이리도 쉽게 말과 글로 설명하는 나를 이해 못해주고 오해하는 상대방이 답답하다 못해 이제는 밉기까지 합니다. 백번의 글과 말로 나에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항상 오른쪽으로 다녔는데 왜 왼쪽으로 가느냐? 처음부터 이해가 안되는 말이기에 천번이고 만번이고 설명한들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을 밑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대 대는 말만으로 나를 설득하려고 하는 상대방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또 지켜보는 이가 있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그냥 바로 쭉 가면 제일 가까운 것 아닌가? 목표는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요? 혹시 비온뒤에 땅이 단단해진다는 그 옛날 이야기를 너무 믿고있는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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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이용남)
2009-1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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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나아닌 다른 사람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하지만 그자체를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문제해결에 시작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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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바다(이동명)
2009-1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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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 점심 맛있게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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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홍란)
2009-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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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님! 반가워요! ^*^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시크님!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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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이동수)
2009-1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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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존재하는 이데올로기와 이념은 전부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머리는 대단하다고할까요.? 토론과 대화는 사람의 입으로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머리에서 나옵니다. 모든 이념과 이데올로기가 한가지 뿐이라면... 토론과 대화가 필요없겠죠.....또한 재미도 없겠죠..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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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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