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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티 제작을 위한 쿨맥스 소재에 관해..
여름은 찌는 더위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 움직이는 일 자체가 아예 꺼려지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일은 그야말로 더위와의 전쟁이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얇은 면 티셔츠 정도는 산행에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내 옷과 온몸이 젖어버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옷이 젖을 때마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없으니 축축해진 옷을 입고 가야하는 본인도 곤혹스럽지만 옷에서 풍기는 악취도 만만치 않다. 이런 고민을 다소 덜어준다는 등산의류가 있다. 바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개발한 "쿨맥스(CoolMax) 의류"다. 이름 그대로 ‘엄청 시원한 옷’ 이라면 여름에 이보다 더 좋은 옷은 없을 것이다. 쿨맥스라는 용어는 등산동호인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지는 몇 년 되지 않았고 등산 장비점에서도 쿨맥스 의류가 눈에 띄기 시작한 것도 90년대 들어서다. 그러나 실상 쿨맥스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땀을 빨리 방출하는 기능 뛰어나 쿨맥스를 입고 산행해본 사람들은 착용시 촉감은 면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땀을 흘릴 정도로 산행을 하다보면 옷감이 땀을 흡수하기 바쁘게 증발시켜 버려 몸이 보송보송해졌다고 얘기를 하곤 한다. 즉 면소재는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반면 일단 땀을 흡수하면 몸에 들러붙고 쉽게 마르지 않아 축축해져 불쾌감을 주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이는 쿨맥스를 개발한 듀폰사가 붙인 ‘4채널 구조’라는 특이한 조직구조 때문이다. 쿨맥스는 일반 섬유에 비해 표면적이 20퍼센트 이상 넓고 섬유와 섬유 사이의 공간이 넓어 섬유의 호흡이 자유로운 조직이다. 그러니 자연 땀이나 수분을 재빨리 밖으로 방출해 항상 건조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흔히 쿨맥스를 듀폰사의 원단 브랜드 이름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아니다. 쿨맥스는 듀폰사가 규정해 놓은 원사의 규격과 기능 테스트에 합격한 원단에 듀폰사가 인증해주는 등록상표를 말한다. 1980년 쿨맥스 섬유가 개발되었을 때는 주로 전문 스포츠 선수용 의류 제작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오면서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소재의 적용범의가 한층 넓어져 운동복은 물론 아웃도어 의류 나아가 언더웨어까지 적용되고 있다.국내에서는 1989년 에코로바가 듀폰사의 원사를 공급받아 등산 레저 의류에 도입해 생산했다. 등산의류만 살펴보더라도 당초 티셔츠 정도에서 지금은 남방과 반바지, 속옷, 양말과 모자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생산 시판되고 있다. 4채널 구조의 원리와 장점 땀을 빨리 방출함으로써 쾌적하고 신체를 시원하게 해주는 쿨맥스 기능의 원리는 4채널 구조를 보면 이해가 더욱 쉽다. 한 가닥의 섬유가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한개의 방으로 된 섬유에 비해 수분이나 땀을 방출하는 기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서로 다른 소재의 양말을 세탁 후 탈수기로 짜서 그늘에 널어 건조되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면 양말은 3시간 20분, 울 양말은 2시간 40분, 쿨맥스 양말은 1시간이 걸렸다. 또한 5cc 가량의 물을 양말 표면에 떨어뜨린 후 10분이 지난 다음 물방울의 변화를 살펴보았더니 울 양말에서는 물이 거의 흡수되지 않았으며 면 양말의 경우 흡수된후 쿨맥스 양말에서는 흡수되어 젖은 부위가 퍼진 상태다. 수분을 빨리 흡수해 재빨리 방출하는 성능을 지닌 쿨맥스의 4채널 구조는 체온 관리에 큰 역할을 한다. 이것이 여름에는 땀을 방출하고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쿨맥스 소재의 체온 관리 기능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발휘된다. 특히 겨울 산행때 땀이나 속옷이 젖을 경우 면소재 의류는 건조 속도가 느려 체온 관리 능력이 떨어지지만 쿨맥스는 겨울에도 빨리 건조되어 체온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준다. 따라서 쿨맥스는 여름 이외에도 4계절 동안 폭넓게 착용할 수 있는 소재다. 구김 없고 세탁 및 관리가 편해 쿨맥스는 관리가 쉽다. 또 통풍이 뛰어나 쉽게 마르는 만큼 곰팡이나 악취를 품을 우려가 없다. 또한 땀에 젖어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한결 쾌적하다. 세탁후에도 구김이 없고 줄어드는 일이 없으며 탈색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직조 구조상 보푸라기가 생기기 쉬운 점이 흠이다. 쿨맥스 의류가 가장 보편화된 품목은 티셔츠와 바지다. 그 외에 남방, 조끼, 반바지류가 있고 양말이나 모자, 속옷까지 쿨맥스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착용감 면에서는 사람들은 역시 면을 따라가지 못한다고들 얘기하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면을 혼용한 쿨맥스 제품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쿨맥스 의류는 관리가 편하지만 세탁시 주의해 지켜야 할점도 있다. 대부분의 섬유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표백제나 강력한 효소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운동 후에는 가능한 바로 세탁해 입는 것이 권할 만하다. 지나친 땀이 기공을 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세탁후에는 가능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지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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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2002-10-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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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전님의 우리 동문들을 위한 깊은 생각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제 제가 쿨맥스를 착용하고 있는것을 보셨을겁니다. 위의 내용중에 착용감에 면을 따라가지 못함은 조금생각해볼 내용입니다. 저는 이 옷을 입은후 다른옷을 입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읍니다. 저의 생각은 착용감은 더욱 뛰어나고. 통풍성과 땀의 흡수 말 그대로. 쥑여줍니다. 그리고 요사이는 양말도 쿨맥스가 나왔는데. 장화를 착용하시는분 사용하여보시기ㅐ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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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때
2002-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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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님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낚시용 티셔츠를 약 5벌(해동조구사의 티, 신신조구의 티, 등산용 티, 쿨맥스 티 등)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쿨맥스만 입고 다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단 다른 옷에 비하여 달라붙지 않고, 구김도 없으며 부드러워서 시원한 느낌이고 빨아도 금방 말라 버리더군요... 예전에 낚시가기전에 옷이 지저분하여 빨아놓고 식사하고 낚시도구 준비하고 나니 다말라서 바로 입고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옷입니다. 단점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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