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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나 벗~ 차 한잔 마시게나.
누구의 글인지는 모르나 참 좋슴다. 좋은 벗들을 그리워하며, 변함없는 5기 기차섬이 창원에서. -------------------- 차 한잔 마시게 그대 곤한마음 잠시 접어두고 이리 와 앉으세 그려.. 세상살이 고달프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조급하면 한가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네 심기화평이면 백가지 복이 저절로 모인다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느니 씨는 봄에 뿌리고 열매는 가을에 거두는 법 인생백년 길다지만 천상의 몇날 밤이련가 부귀영화 좋다지만 깨고나면 꿈 아닌가 여보게나 벗~ 차 한잔 마시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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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늘
2005-05-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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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의 글 입니다 마치 조용한 산사에서 차를 마시는듯한 느낌이 오는 글귀 입니다 동문님들 차한잔 나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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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2005-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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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사랑이라는 말보다 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보면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득 외로움을 느낄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로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흐린 하늘처럼 서러운 가슴을 안고 술 한잔하고 싶은날 부담없이 전화를 해도 먼저 달려나와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이라는 굴레에서 꿋꿋이 제 길을 가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늘 청청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워 질때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를 하고 커피 한잔 하자고 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걸으며 아픈 질곡의 추억을 말해도 될 거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이 온 통 흰 눈에 쌓일때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 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는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현 듯 만나서 술 한잔을 하며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몇 마디의 말로 나를 갑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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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늘
2005-05-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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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님........................................ 이곳에 ....... ........ 아카데미에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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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섬
2005-05-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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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님, 오랜만~ 6월 정출에 뵐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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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늘
2005-05-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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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싶은 사람이... 꼭 한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며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며 이슬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며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 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굳이 인연의 줄에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에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는 사람이면 슬푼 삶을 말해도 울지 않는 사람이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 옮긴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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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2005-05-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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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좋은 말씀들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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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2005-05-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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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주위의 절친한 벗들의 어려움에 눈길이라도 줄수있고 뭔가가 도움이 될수만있다면.. 블루님의 고독한 그자리에.. 수평선님의 아픈 그자리에.. 기차섬님의 씁쓸한 그자리에.. 또다른이들의 사랑하는 그자리에.. 내가 갈수가있다면 있을수만있다면.. 좀더 넉넉하다면 낚아의 재정에 큼지막한 베팅을 해볼수만있다면.. 이 얼매나 좋을꼬? 아직 한번도 사보질않은 로또를 살수있는 여유로움과 용기가 있다면.. 참으로 수고가 많은 미늘총무님을 한번이라도 업어 줄수있다면.. 나는 역시 턱없는 사람인가보다... 여러분 다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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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섬
2005-05-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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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황송. 역시 거미손님보다는 미늘님을 업으시는 게 낫겠지요. 영리한 판단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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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늘
2005-05-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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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황송스럽습니다 기차섬 감사님 삐끼나 봅니다,,,,,거참 보기보담 잘 삐치시네....껄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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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살감시
2005-06-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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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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