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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시 쉬었다가 가셔요
글이 좋아서,,, 남겨 봅니다 -돌의 벗이 되어- 허공에 슬픈 달을 달래 보려고 숨겨 두었던 술병을 꺼낸다. 홀로 마시니 흥취가 돋지를 않고 나의 벗을 생각 하니 오로지 벗이 돌 뿐이 구나. 흘러가는 돌처럼 살려고 다짐했건만 나의 마음은 쉽게 흩어져 버리고 말았구나. 산은 벌써 청록을 이루었으나 나의 마음은 바닥을 이루었네. 예나 지금이나 나의 마음 이럴진대 그대가 떠난 빈자리가 혼자 외롭구나. 그대는 어디가고 나는 어디 갔는가? 세상을 생각하며 그대를 부르려니 그대는 이미 빈 허공의 슬픈 달이 되었구나. 그대가 달이 되었다면 나는 그대를 맞이 하는 달맞이 꽃이 되리라. 돌처럼 살아 갈려고 해도 모든것이 놓아 주질 않고 세상의 모든 아픔을 나 혼자 짊어 질것도 아닌데 왜 내가 혼자 짊어 지려 하는 건가? 그대가 떠난 걸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니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어디에 둘곳이 없구나. 술병속에 술이 사라져 갈때에 나의 마음의 그리움은 커져만 가는 구나. 사람이 싫어서 사람을 피했고 세상이 싫어서 세상을 등졌고 자연이 싫어서 자연을 버렸구나.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로 흘러 간다 말인가? 모든 것을 버리자 구나.. 나의 꿈과 이상과 나의 절망까지도 나를 놓아 주지를 않는 구나. 세상이 넓다지만 이렇게 좁은걸 그의 눈을 피하고자 하지만 나는 막상 주저 앉고만 마는구나. 멀리서 나의 친구가 온다면 그를 위한 노래라도 해주어야지. 슬픈 달을 바라보며 나의 가슴을 적신다.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며 나의 덧 없음을 느낀다. 벼루 위의 붓은 다 말라 가고 벽장 속의 검은 녹이 슬어 버리고 술병 속의 술은 사라져 갈 때쯤이야 나의 마음속에서 달을 기다리는 슬픈 달맞이꽃이 되리라. -술과 노래와 시를 좋아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건 바로 나 언젠가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 썼던 시들을 볼때마다 나의 마음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갑니다^^ By (Postpeom) 문약 글이 좋아 옴겨보지만 너무 어려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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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바다
2008-12-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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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님.. 오늘 야광페인트를 사서 외줄용 50호봉돌에 고기눈처럼발라서 소매상에 판매함 해보시죠 .. 열기낚시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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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밀레남도
동백섬
2008-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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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술 생각나네 한잔 빨아삐리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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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
2008-12-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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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님 다음부터 10줄이상 글 올리면 광안리 폭파 시킴미데이.... 절반 읽다가 보면 앞 내용도 생각 안나고... 에랩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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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신사
2008-12-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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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가장 맘에 드는 구절 들입니다 ~ ㅎ ^ ^* 벼루 위의 붓은 다 말라 가고 벽장 속의 검은 녹이 슬어 버리고 술병 속의 술은 사라져 갈 때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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