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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로 가는 지름길 2
낚시대를 손처럼 다룰수 있어야한다. 손빠른 꾼이되기위해선 우선 낚시대를 제대로 다뤄야한다. 채비를 던지는 것에서 걷어 들이기까지 낚시대를 마치 손의 일부처럼 다룰수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낚시대를 어느 손에 들고 하느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있다. 오른손잡이라면 당연히 낚시대는 오른손으로 잡아야한다. 그래야 힘도 제대로 쓸수있고 낚시대를 쉽게 다룰수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꾼들이 왼손으로 낚시대를 들고 오른손으로 릴을 감는다. 이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릴을 감는건 큰 힘이드는게 아니고 어렵지도 않지만 낚시대를 휘두르거나 입질을 받은후 낚시대를 제대로 다루는건 결코 쉽지않다. 물론 오랜 시간동안 왼손으로 낚시대를 써 오른손보다 더 익숙해졌다면 문제가 없지만 채비를 오른손으로 던진 뒤 낚시대를 바꿔쥐고 오른손으로 밑밥을 뿌리고 릴을 감는건 곤란하다. 따라서 손빠른 꾼이 되기 위해선 낚시대를 어느손으로 쓰느냐는것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한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왼손잡이는 왼손으로 낚시대를 다루는게 훨씬 유리하다는것을 명심하자. 자신의 낚시 실력이 한단계 뛰어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다. 그리고 꼭 필요한것만 챙기자. 마치 이삿짐을 방불케하는 정도의 많은 짐을 들고 갯바위에 내리는 꾼중 남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춘 사람은 거의 없다.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있는 꾼, 경험이 풍부한 고참꾼일수록 낚시짐이 적다. 이들은 꼭 필요한것만 챙겼기에 쓸데없는 짐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초보꾼은 혹시 필요할지 모르는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아무런 필요도 없는것까지 힘들여 들고 다닌다. 그럼에도 막상 현장에서 필요한것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건 물론이고 너무 오랫동안 쓰지않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도 잦다. 그러므로 최대한 줄이는게 좋다. 꼭 필요한것만 챙기고 낚시대도 예비용으로 한대 정도만 더 가져 가는게 바람직하다. 소품도 마찬가지다. 사용이 잦은 것은 조끼나 낚시복 호주머니에 넣어 쉽게 쓸수있도록하고 어쩌다 쓰이는것은 보조가방이나 낚시대 가방에 넣어 뒀다가 필요할때만 쓰는게 훨씬 편하다. 또한 2명이 함께 내리는 경우엔 서로 짐을 나눠 효율적으로 준비하는게 바람직하다. 아무런 의견 조율없이 각자의 짐을 다 챙겨가면 불편하기만 할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 짐을 줄이는것도 초보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이란걸 잊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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