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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죽은 사람들에게 주는 상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연구소에서 일했던 웬디 노스컷이 황당하고 아주 허무하게 죽은 사람들 덕분에 인류는 한단계 진화할 수 있었다는 어이없는 공로상을 준다는 것.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는 전설로 전해오는 다윈상 후보들을 이렇다. ▲공짜로 콜라를 꺼내려고 자판기를 발로 차다가 쓰러진 자판기에 깔려 죽은 사람 ▲폭탄을 소포로 보냈다가 요금 부족으로 반송된 소포를 뜯어보다 죽은 사람 ▲우물에 빠진 닭을 구하기 위해 여섯명이 뛰어들었다가 닭만 살고 모두 죽은 경우 ▲창문이 튼튼하다고 자랑하더니 창문을 뚫고 나가 떨어져 죽은 변호사 ▲기차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 만큼 얼마나 기차에 가까이 머리를 댈 수 있나 실험하다 죽은 사람 ▲호랑이에게 화환을 걸겠다며 덤비다 죽은 사람 ▲총을 곤봉으로 착각해 거꾸로 잡고 휘두르다 죽은 사람 등. 분명한 것은 흔치 않게 허무한 죽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결코 만만한 상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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